태양이 떠오르고 식었던  온 세상은 열기로 가득할것 같은  아침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 주의보 내린  햇살 좋은  아침


내가  수술한지 18일째 조금씩  좋아져가는 나를  보면서 

오래전에  천국 가신  엄마가  생각이  난다.


옆 침대에 딸 희은이가  누어  주사를  맞고 있어 더욱 그리워지는  엄마.


난.....어려서  죽을 만큼 몸이 아팠는데 부모님의  지극 정성으로 살아 났다.

내..기억으론 6살 7살  그런시기에 너무 많이 아파  잘 먹지도 못하고 

놀지도  못하고 부모님을  근심하게 한 딸였다.


나는  방에  아파 누어 있는데  우리집  바로 밑에가  교회였다.


저녁 떄가 되면 마당에 아이들이 한 가득 모여 너무나  재미 있게  놀고 있다.

노는 소리에 나는 엄마 등에 엎혀 아이들 노는 모습을 보곤 했다.


늘  그렇게  엄마는 나를 등에 업고 아이들이 놀고 있는  교회 마당에 가셨다 


그러면  잠시라도 아픔을 견디며 엄마의  등 너머로 아이들이 고무줄 놀이 

공기돌 놀이 자치기 구슬치기  하며 노는것을 보며  울음을 그치곤 했다.


제대로 먹지 못해 너무 말라서 엄마등에 이불을 깔고 그 위에  내가 엎히고 ...

이제와 생각하니  얼마나  무거웠을까ㅠ 

기운없어  축..늘어진 나를 아버지와 어머니가 교대로 업고  밤을 새우며  나를  돌보시고 

그 사랑 아님 난......이세상에 없을 몸이다.


부모님의  온기로 나는 살아난 것을 이제야 알게된  바보같은  딸이다.


생각해 보니 아파서 음식도 못먹고 울며 뒹구는 딸에게 유일하게  해줄수 있는  사랑은 자신에게 있는 온기를 아픈 딸에게  주는 것이였다.


그...사랑의 온기로 나는  살아나서 결혼하고 건강한 아이 세명 낳고 딸 둘을 입양해서 은혜로  잘 자라서  이제는 모두  나의 둥지를  떠나 각자의  둥지를 틀고 주님  은혜로 잘 살고 있다.


이제 나도 가정의 달 5월에  가족 부모님  생각하며 지금은  병원에서  회복 중인데  잘 회복되어  새 몸으로  살고 싶다.


남은  시간들 아름답고  멋지게  살고 싶다.


아름다운  향기로 서로 위로하고 사랑하며 지는 황혼이  아름답듯이  그렇게  살고 싶다.


천국에서  엄마를  만나면  기쁨으로 마주할수있는 그런  딸로  엄마를  뵙고 싶다.


그리운 부모님  늘...연약한  딸여서  아픈 손가락 여서 효도도 못한 딸 여서 죄송 했어요 


사랑 합니다....아주 많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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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칠전리 칠전교회 사모
사랑스러운  5남매 엄마